네이버 블로그를 오래 운영하다 넘어온 나로서는
티스토리는 대충 써도 깔끔해 보이는 글이 완성되는 반면 워드프레스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.
컴알못이라 백방 찾아서 찔끔씩 완성한 블로그이지만
반대로 생각해보면 조금만 내가 잘 못 건드리면 어디에도 검색이 안돼..
글씨도 마음에 안 들고 전체적인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
꾸역꾸역 글을 채우기만 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지
워드프레스 너란 녀석.
한 달에 용돈벌이만 가능하게 해듀세요.
하고 시작한 워드프레스 블로그 0.01달러 벌기 어려운 현실이란건 진즉에 알았고
지금 쓰는 이 글도 키워드 잡아 쓰지 않으면 아무도 볼 수 없이 나락가있는 글이 되겠지.
그래도 쓰고 있는 이유는.
지난 한 달 동안 그래도 폭풍 업데이트를 한 편이었는데
그동안 SEO에 맞게 딱딱하게 적다보니 숨구멍이 필요했고 (일기장st.)
원래는 네이버 블로그가 일기장 같은 곳이었으나
거기에는 이웃이 많고 한참 안 올리다가
(왜 내 워드프레스만 안되?)
하고 올려버리면 강제로 보여진 글이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까.
그리고 한 달에 용돈만큼만 벌어서 가계에 보탬이 되자ㅏ라는 마음에는
아직 불씨가 살아있으니까.
나 진짜 아무말이나 떠드는거 좋아하는데.
구글 검색 노리는 글은 왜 정보성 글이어야하며 (네이버도 일상 검색 안 되는 건 마찬가지였지만) 여기 스타일 너무 구리잖아.
(바꾼다고 말해 바꾼다고)
(그러다가 잘못건드려서 지금까지 쌓은 모래성이 무너질까봐. 무서워)
왜 나는 오늘도 검색창에
“다음 블로그 검색등록 안되는 경우”
“(뭔지도 모르겠는)비동기 css 로딩”

이런 검색을 하고 있는지…
더 웃긴건
저렇게 캡쳐 떠서 올리려고 하는데 자꾸 흰 배경이 거슬려…
(티스토리가 편했지. 회상하며.
나는 왜 티스토리를 엎어버렸을까 후회도 한스푼 더해)
배경이랑 사진이랑 경계가 신경쓰이면
나의 사고는 미리캔버스로 흘러가지.
그리고 마음엔 안들지만 최근에 유튜브에서 어떤분이 막 상위에 글 잘 올리는 법 알려준 거 보다가 PPT같은 직사각형에 막 사진을 가져다 붙이더라… 떠오르고

테두리 작업해서 저장하지.
근데 캡쳐를 대충떠서 비율이 안 맞아 안 이쁘지만
(이런 데는 더럽게 꼼꼼해서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야 나란 사람)
심지어 아까 캡쳐 뜬 사진도 ‘다른이름 저장하는 습관’이있어서 구글때문에
뭐로 저장할까 하다가
‘사고의 흐름’
이라고 저장함.ㅎㅎㅎ
내 사고의 흐름이 이렇구나 다시한번 보게되고
나는 이렇게나 구글SEO의 노예가 되어버렸는데
그나저나 나는 왜 워드프레스 성공시키기 이렇게 어렵냐구
왜 내껀 워드프레스 잘 안돼?
처음에는 이것저것 건들지 말고 기본세팅하고 글만 채우라며 배웠습니다만
나 언제까지 정보성 건조체 글만 써야하는디.
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—–
나 아직도 글 못 올리고 랭크매쓰 점수 맞추고 있다 악.
워드프레스 플러그인 (네이버 검색만 되면 어쩌냐.)
워드프레스 상단광고 현실 인증 2달차